그리스 2위 시중은행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NBG)는 7억5000만유로(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선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자 모집은 오는 23일 런던에서 진행되며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HSBC,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주간사를 맡는다. FT는 이번에 판매되는 회사채 대부분이 5년만기물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NBG는 25억유로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 NBG 관계자는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NBG의 신용등급은 정크본드(불량채권) 수준이다. 무디스는 Caa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CCC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