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위 은행 채권 발행 및 유상증자

  • 등록 2014-04-18 오전 11:30:55

    수정 2014-04-18 오전 11:30:5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위기 진앙국 그리스의 2위은행이 유럽 자본 시장에 복귀한다. 그리스 정부가 지난주 5년만기 국채를 성공리에 발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잠잠해지면서 정부에 이어 금융 기업까지 국제 채권시장에 복귀한 것이다.

그리스 2위 시중은행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NBG)는 7억5000만유로(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선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자 모집은 오는 23일 런던에서 진행되며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HSBC,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주간사를 맡는다. FT는 이번에 판매되는 회사채 대부분이 5년만기물이라고 전했다.

금리는 5년만기물을 기준으로 약 4.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그리스 정부가 발행했던 5년만기 국채 금리 4.9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NBG는 25억유로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 NBG 관계자는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는 2010년 국체 채권 시장에서 퇴출된지 4년만인 지난 10일 5년만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국채 매입 입찰에 110억유로의 주문이 몰리는 등 국채 발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NBG의 신용등급은 정크본드(불량채권) 수준이다. 무디스는 Caa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CCC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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