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총 카드승인금액은 578조5800억원으로 전년보다 6.1%(33조4100억원)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4.7%)을 웃도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공과금을 낼 때 카드로 결제한 금액(22조6300억원)이 전년보다 18% 늘어 증가율이 컸다. 카드납부가 가능한 공과금 항목이 확대되고 지방세 무이자 할부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카드로 세금 내기가 수월해진 덕분이다. 유통업종은 82조원은 같은 기간 10.8% 증가했다. 평균결제금액이 낮은 편의점 등에서 카드를 쓰는 횟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