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국힘 술자리 충격·공포", 비난 열흘만에 尹측 합류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열흘 전 국힘 행태 비토
'페미니스트 운동가' 보수정당행에 뒷말
  • 등록 2021-12-20 오전 10:11:19

    수정 2021-12-20 오전 10:28:1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열흘 전 윤 후보 측 대선 행보와 선대위 구성을 비판하는 말을 남겼던 신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유력 보수정당에 합류한 페미니스트 운동가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20일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인재영입 환영식을 열어 신 대표 합류를 환영했다. 김한길 위원장, 윤석열 후보가 자리에 직접 참석했다.

신 대표 영입은 여성 표심 공략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신 대표가 강경 성향의 페미니즘 노선을 고수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어 기존 청년 남성 지지층의 이반을 향후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신 대표 자신도 겨우 열흘 전 국민의힘 행보를 비토하는 말을 남겼다가 갑작스레 거대 보수정당에 합류함으로써 처신을 두고 뒷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신 대표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 선대위가 과거사 망언을 한 노재승씨를 영입한 행태를 두고 국민의힘읠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신 대표는 “술자리에서 국민은 개돼지, 재난지원금은 개밥, 김구는 국밥 땜에 사람을 죽였고, 518 유족 명단을 공개해야 하며, 검정고시 본 사람은 비정상이라고 한다고? 국민의힘 술자리는 상상할 수 없는 충격과 공포의 자리인 듯”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망언 인사를 영입하고 이를 또 당내에서 옹호하는 국민의힘 행태를 비꼬는 글이었다. 비난글이 무색하게 신 대표는 열흘 만에 국민의힘에 합류했고, 장문의 글을 써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신 대표는 “저 또한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윤석열 후보는 새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일원이 되어 윤석열 후보와 함께 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서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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