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죽은 태아 사진 게시 파문… "반인륜적 만행" 비난 폭발

  • 등록 2018-07-17 오전 9:04:55

    수정 2018-07-17 오전 9:05:5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워마드에서 죽은 태아 사진을 담은 게시물이 ‘낙태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논란이다.

13일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한 이용자가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죽은 태아 시신 사진을 올렸다.

이용자는 게시물에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다.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처먹을라나” 등 극언까지 덧붙였다. 다른 이용자들은 생명을 조롱하는 게시자의 태도에 호응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여성권리 일환으로 낙태를 옹호하는, 커뮤니티 분위기가 그대로 읽힌다.

이 게시물은 미디어 등을 통해 외부에도 공개돼 물의를 빚었다. 누리꾼들은 “빨리 수사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게시물에 쓰인 태아 낙태 사진은 영어권 웹 사이트에 오래 전부터 나돌던 것으로, 워마드 이용자가 이를 이용해 조작한 글을 등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워마드에서 최근 성체 훼손, 공중 장소 식칼 위협 등 반사회적 행동을 인증하는 게시물들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시민들 여론도 크게 나빠지는 모양새다. 17일 오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를 비롯한 혐오 사이트를 폐쇄해달라는 내용의 청원만 수십건 등록된 상태다. 한 청원인은 “반인륜적 만행”이라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이 사이트를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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