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원화가치 ‘상고하저’ 전망…달러는 강세보다 약세”

  • 등록 2018-10-31 오전 8:43:18

    수정 2018-10-31 오전 8:43:18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원화가치가 내년에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반면 달러는 강세보다는 약세의 움직임에 비중을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원화가치는 2019년을 기준으로 보면 상고하저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당장 11월 금통위에서도 금리 조정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 결과가 어찌됐건, 이를 해석함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기준금리를 인상시킨다는 해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면 금리인상이 원화를 강세로 보내는 결과를 얻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펀더멘털로만 보면 원달러는 약세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기 환율 예측모형에서 원화에는 주요 설명변수들이 모두 영향을 미치는데, 한·미간 금리차 확대, 성장률 둔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등 모든 지표들이 원화의 약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고용시장의 둔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실업률이 4%를 넘어서는 수준에서 유지된다는 것은 경제의 기본을 구성하는 가계 측면에서의 성장 동력이 부재하다는 의미다”면서도 “다만 순환적인 측면에서 선행지수의 유의미한 저점 확인은 약세 강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 가치는 강세보다 약세로 비중을 두었다. 그는 “산적해 있는 요소들을 연구자의 판단에 따라 종합해보면 실현가능성이 높은 것은 결국 달러의 가치는 강세보다는 약세 쪽으로 좀 더 비중을 두어야 되는 국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펀더멘털을 감안한다면 미국 물가의 상승과 성장세의 둔화에 가장 중점을 둘 수밖에 없다”면서 “물가의 상승과 성장률의 둔화 진행 국면에 진입한 것은 결국 달러가치를 하락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