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에게 책 읽힌다…150개 부대 10만권 지원

올해 독서지도 강사 150명 파견
독서프로그램 1100여회 운영
  • 등록 2015-05-28 오전 10:11:04

    수정 2015-05-28 오후 12:50:2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책 읽는 군대 만들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이사장 김성재)와 공동으로 오는 11월까지 150개 군부대에 독서지도 강사를 파견하고 10만여권의 도서를 지원하는 ‘병영독서활성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군부대에 다양한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장병간의 소통문화를 확산, 병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이번 사업 참여부대는 지난해 50개에서 150개(육군 110개, 해군 12개, 공군 13개, 해병대 10개, 국방부 직할 5개)로 대폭 늘어난다. 또 독서지도에 사용될 도서 또한 장병들의 선호도 조사와 도서선정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특히 군부대에 독서지도강사를 파견, 독서를 위한 공간과 시간이 제약된 병영 내에서 장병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하고,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독서지도프로그램에는 독서지도 전문강사는 물론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을 전문으로 강의하는 교수 등이 나선다. 프로그램은 강사들이 사전에 장병들에게 책을 나눠주면, 장병들이 그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 뒤 강사와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군부대에 유명 작가를 비롯한 문화예술계의 명사들을 초청해 인문 강좌를 시행하는 등 인문정신문화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올해에만 1100여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에서는 진중문고 보급 및 병영도서관 도서구입비 지원, 병영도서관이 없는 격·오지 부대 등에 출판계와 연계한 독서카페 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병영 독서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대 지휘관의 의식 변화와 참여가 중요하다”며 “장병 이외의 지휘관까지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나아가 산간벽지와 도서부대로 참여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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