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37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일 대비 0.78%(3000원) 오른 3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9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최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이달 들어서만 18%가 올랐다.
그동안 CJ제일제당의 주가 상승은 식품사업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끌었다. 2분기 식품사업부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나며 CJ제일제당의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적자 사업이었던 바이오 부문의 흑자전환 전망이 나오며 CJ제일제당의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주가 추가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식품 사업부 호조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바이오부문 실적 개선은 곧 CJ제일제당의 수익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바이오부문의 영업이익이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 높은 바이오 제품인 ‘메치오닌’과 ‘트립토판’도 실적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이 프랑스 화학기업 아케마와 합작으로 생산하는 메치오닌의 kg당 가격이 5달러라면 영업이익률이 30%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시장 전망의 절반 수준인 15%의 영업이익률을 가정해 메치오닌의 가치를 반영해도 CJ제일제당 바이오부문의 내년 영업이익률이 기존 5%에서 9%로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식품사업부의 외형성장 지속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어캔 등 신제품 매출이 올해에만 200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가공식품 사업부 매추로가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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