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고공행진에 날개 달까

주가 40만원 돌파 '눈앞'..바이오부문 실적 개선 기대
중국 라이신 판가 상승..식품부문 호조도 지속
  • 등록 2014-08-28 오전 10:38:43

    수정 2014-08-28 오전 10:38:4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고공비행이 계속되며 주가 40만원 돌파에 한 발 다가섰다. 그동안 CJ제일제당의 주가 상승 발목을 잡아왔던 바이오부문 실적마저 개선될 가능성이 커지며 거침없는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37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일 대비 0.78%(3000원) 오른 3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9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최근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이달 들어서만 18%가 올랐다.

그동안 CJ제일제당의 주가 상승은 식품사업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끌었다. 2분기 식품사업부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늘어나며 CJ제일제당의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적자 사업이었던 바이오 부문의 흑자전환 전망이 나오며 CJ제일제당의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주가 추가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식품 사업부 호조가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바이오부문 실적 개선은 곧 CJ제일제당의 수익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바이오 부문의 흑자전환 전망이 나오는 것은 중국 내 라이신 판가 상승 덕분이다.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중국 내 라이신 판가를 9위안에서 9.5위안으로 5.5% 인상을 고시했다. 경쟁사인 GBT는 생산을 중단한 상태에 실적 악화까지 예고하고 있어 중국에서 정상적인 생산을 하고 있는 기업은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소수에 불과하다. 공급 증가에 따른 판가 하락을 걱정할 일이 없다는 얘기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바이오부문의 영업이익이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 높은 바이오 제품인 ‘메치오닌’과 ‘트립토판’도 실적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이 프랑스 화학기업 아케마와 합작으로 생산하는 메치오닌의 kg당 가격이 5달러라면 영업이익률이 30%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시장 전망의 절반 수준인 15%의 영업이익률을 가정해 메치오닌의 가치를 반영해도 CJ제일제당 바이오부문의 내년 영업이익률이 기존 5%에서 9%로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식품사업부의 외형성장 지속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연어캔 등 신제품 매출이 올해에만 200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가공식품 사업부 매추로가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판가는 앞으로 우상향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메치오닌 판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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