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 뒷전" Vs 한국당 "밀어붙여"…추경통과 뒤에도 으르렁

22일 추경 통과 뒤 브리핑 통해 상호 비판 이어가
  • 등록 2017-07-22 오후 5:54:14

    수정 2017-07-22 오후 5:54:14

22일 오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정족수 3명이 미달돼 투표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본회의장에 들어온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2일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에도 상호 비판을 이어갔다.

원내교섭단체 중 유일하게 추경에 끝까지 반대한 한국당의 본회의 참석으로 정족수를 가까스로 채울 수 있었지만 양쪽 모두 끝내 앙금을 풀지는 못한 모습이다. 집안 단속을 못 해 정족수를 채우진 못한 여당과 끝까지 일자리 추경에 반대하며 새 정부 출범에 계속 어깃장을 놓은 한국당 모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을 반복한 것이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추경 통과 뒤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민생에 여야가 따로 없다”라며 “자유한국당은 새 정부와 여당 흔들기에 매몰되어 국민은 뒷전인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만 제 원내대변인은 “오늘 추경 통과를 계기로 새 정부 발목잡기를 멈추고 국민을 보고 가는 길에 함께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라면서도 “그러나 추경처리 과정에서 추경처리가 지연되는 초유의 상황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게 된 점에 대해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한국당도 이같은 비판에 맞불을 놓으며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여당은 심각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라며 세부계획도 없는 무책임한 추경을 밀어붙였다”라며 “정부와 여당은 이런 준비 없이 무작정 공무원만 증원하겠다고 밀어붙였다”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당장의 인기를 위해 사탕발림을 하면서 국가의 50년, 100년 고통을 못 보는 것이 정부·여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다”라며 “

게다가 여당이 연일 일자리 추경이라며 여론을 호도하였지만 실상을 살펴보면 3~6개월짜리 ‘알바’를 양산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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