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30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차량고장으로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은 서울지하철 9호선 일부구간에서 파업을 시작한 날이다.
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역~신논현역)를 운영하는 서울9호선운영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5분께 김포공항역에서 종합운동장방면으로 운행하려던 열차의 출입문이 고장나면서 해당 열차를 개화차량기지로 돌려보내고 후속열차를 대체투입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는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던 열차가 아니어서 실질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면서도 “해당열차를 입고조치하고 후속열차를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서울9호선운영 노동조합이 엿새간의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날이라 일부 시민들은 파업에 따른 운행지연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연은 전동차 이상으로 생긴 것으로 파업과는 관계 없다”고 해명했다.
| 서울 지하철9호선 파업첫날인 30일 오전 7시25분께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방면으로 운행하려던 열차 전동문 고장으로 운행이 지연됐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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