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2050년 300만명 넘을 듯

중앙치매센터 '전국 치매역학조사' 결과 발표
65세 이상 노인 치매 유병률 10.2%로 집계
남성보다 여성 환자 비율 월등히 높은 것으로
  • 등록 2018-12-30 오후 10:47:23

    수정 2018-12-30 오후 10:47:23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국내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구 고령화 심화에 따라 치매 인구는 지속 급증할 전망이다.

30일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전국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인구 대비 치매를 앓는 환자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노인 치매 유병률이 1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9.95% 수준이었다.

국내 치매 환자 수는 75만명이며, 남성(27만5000명)보다 여성(47만5000명)의 치매 환자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치매 위험은 여성(1.9배)·무학(4.2배)·문맹(읽기 불능 5.9배, 쓰기 불능 10.1배)이거나, 빈곤(4.7배)·배우자 부재(사별 2.7배, 이혼·별거·미혼 4.1배)일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치매센터는 오는 2024년 국내 치매 환자가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에는 108만명까지 급증하고, 2039년 200만명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40년 218만명을 거쳐 2050년에는 30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중앙치매센터는 “우리나라의 치매역학구조가 ‘고발병-고사망’ 단계에서 ‘고발병-저사망’ 단계를 거쳐 서구 사회처럼 초기 노인인구에서 치매발병률이 낮아지고 초고령 노인인구에서 사망률이 낮아지는 ‘저발병-저사망’ 단계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30% 낮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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