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 후보는 연합뉴스TV ‘뉴스 투나잇’에 출연해 “TV 토론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예상된다”는 질문을 받고 “(김씨 녹취록은) 언론에서 검증하면 되고, 국민이 판단할 일이니까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사람이 녹취록이니, 뭐니 할 것 없다”며 “윤 후보가 혹시 보신다면 그걸 방어할 생각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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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익 받은 개발업자들의 돈을 누가 챙겼나, 다 국민의힘이지 않나”라며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특검을)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출비리 봐준 것부터, 돈을 누가 썼나, 공공개발을 누가 막았나 조사하면 저는 아무 문제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지금까지 4개월을 털었는데 없지 않나. 특검을 하자고 했더니 국민의힘이 조건을 붙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선거가 임박하지 않으면 일종의 심판심리가 작동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출마하는 게 아니잖나. 이재명이라는 새로운 후보가 출마하는 것이고, 좋은 점은 승계하되 잘못된 부분은 시정해서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이 이 후보와 윤 후보 간의 설 연휴 양자 TV토론을 추진하는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결론이 오늘(26일) 내려진다.
앞서 양당은 방송3사 양자 TV토론을 설 연휴인 30일 혹은 31일 오후 7∼10시 중 하나로 추진하는 방안을 지상파 3사에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