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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은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서 실장이 설리번 보좌관의 요구에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우리(한국)의 입장도 이해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부연했다.
한국 정부가 특정 국가를 견제하는 배타적인 지역 구조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고, 서 실장은 중국 포위망의 일각을 담당하는 것에 대해 소극적인 견해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진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 실장은 미국에 북미 협상의 조기 재개를 요구했고, 이에 미국 측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정권처럼 무분별한 대화는 앞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그러면서 서 실장이 이번 미국 방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면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미국 측이 서 실장의 한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 제안에 “검토한다”고 말하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