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범정부TF는 30일 국민지원금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1인당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을 내달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총 소요재원은 약 11조원으로 국비 8조6000억원, 지방비 2조4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 12월 31일까지 넉달간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된다.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이 가구당 상한선을 둔 것과 달리 이번 국민지원금은 가구원 수에 따라 비례해 지급한다. 또 세대주에게 지급했던 재난지원금과 달리 2002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하고 지급받는다.
내달 6일 오전 9시부터 카드사와 건강보험공단의 홈페이지나 앱,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의 창구를 방문해 대상자 여부와 지급액, 신청방법 및 사용 방법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 동시에 신청이 가능하며, 신용카드·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및 선불카드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다음 날 본인 명의의 카드에 충전되고, 사용 금액은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카드사는 씨티카드를 제외한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 등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모바일형·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충전 역시 요일제가 적용되며, 내달 6일부터 주소지를 관할하는 지자체의지역사랑 상품권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9월 13일부터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고령자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대상으로 자치단체에서 직접 방문해 지원금 신청을 돕는 ‘찾아가는 신청’도 운영된다.
사용처는 지급수단에 상관없이 주소지 관할 특별시·광역시 또는 시·군 내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일원화했다.
특별시·광역시에 주소지가 있는 경우 특별시·광역시에 소재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도에 주소지가 있는 경우 세부 주소지에 해당하는 시·군 내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달 30일부터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및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비서 사전알림서비스를 요청하면, 내달 5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 금액, 신청 방법과 사용 기한 등의 필수적인 정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