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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본인이)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안 하시는 것 같다. 검찰총장 같은 인식을 하고 있지 않냐”며 “‘국민의 귀를 교정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MBC를 향해 ‘왜곡 보도’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는 “좀 더 용기 내시길 바란다. 지금 발언에 그치지 말고 외신도 탓해야 공평한 것 아니냐”라며 “왜 애꿎은 국내 언론만 갖고 그러는가”라고 일갈했다.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발언에 대해 “‘승인’은 한국 국회에서 잘 쓰는 말이 아니다. 한국 국회는 ‘통과’ ‘거부’ 등의 단어를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의회 승인’을 한 단어로 붙여 쓰지 않느냐”며 “‘승인 안 해주면’ 여기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한 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의장을 나오며 비속어가 담긴 발언을 했고 이는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같은 날 MBC 뉴스는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달았고, 김은혜 홍보수석은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 거대 야당이고,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