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리아킴과 애인 사이 오해받으면서 부녀관계 숨긴 이유

  • 등록 2017-09-26 오전 9:34:54

    수정 2017-09-26 오전 11:28:05

사진-KBS1 ‘아침마당’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가수 김종환이 딸 리아킴과 부녀관계를 숨긴 후 애인 사이라는 오해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화요 초대석’에는 부녀가수 김종환과 리아킴이 출연했다.

이날 김종환은 “그동안 리아킴이 딸이라는 사실을 왜 숨겼냐”는 질문에 “내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리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할 것 같았다. 매니저도 몰랐다”고 말했다.

딸에게 ‘위대한 약속’이라는 노래를 만들어준 김종환은 곡 발매 당시 부녀 사이임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오해받기도 했다고. 그는 “노래 가사처럼만 살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딸에게 선물했다”고 말했다.

리아킴은 아버지 김종환에게 서운한 감정이 없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아버지도 무명 시절부터 차근차근 올라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리아킴은 패티킴 등을 언급하며 “아버지인 김종환 선배님 역시 존경하는 가수”라며 “프로듀서로서 제 색깔을 잘 살려주시고 저의 의견도 존중해주신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리아킴은 “아버지가 일하는 모습을 어렸을 때부터 보면서 자라왔다”며 “항상 열창하시고 땀을 흘리신다. 책임감 있고 팬들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아버지를 향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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