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부회장 "금융투자업 육성 통해 한국경제 재도약해야"

10년간 GDP대비 금융산업 비중 7% 밑돌아
호주·스위스·싱가포르 사례 참조 필요…금융투자업 육성으로 2025년 GDP 4.8만 달러 달성
  • 등록 2014-07-24 오전 10:00:18

    수정 2014-07-24 오전 10:00:18

[평창(강원)=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성장둔화 국면을 보이고 있는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금융투자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 부회장은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전경련 하계 CEO 포럼’에서 ‘창조경제, 금융투자업으로’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성장둔화 국면을 맞은 한국은 10년 후를 그려야 할 시기”라며 “금융투자업 중심의 금융산업 육성은 재도약하려는 한국경제발전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호주의 사례를 들며 금융투자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호주는 1990년대 저성장 국면 속에서 금융산업 육성정책을 통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 6만 달러를 열었다”고 말했다.

주요국 GDP 가운데 금융부문의 비중(2012년 OECD 발표)에서도 싱가포르(11.1%), 스위스(10.5%), 호주(8.1%)에 비해 우리나라는 6.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10년간 은행업만 성장하면서 금융업의 성장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금융투자업 역할 증진을 통해 소득증대를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도모, 선순환구조의 경제성장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성 강화, 금융사고 방지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기본으로 하면서 금융투자업을 산업적·정책적 시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도 금융투자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부회장은 “금융투자업의 육성으로 창업과 사업화, 성장, 회수등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토탈 금융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창조경제 관련 금융상품에 투자해 자산을 늘리고 노후준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지금이 바로 금융투자업을 육성해야 할 시기”라며 “과거 호주의 사례를 참고하면 금융투자업을 육성했을 때 1인당 GDP가 2025년에는 4만8000달러, 2035년에는 7만2000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전경련 CEO 하계포럼’에서 산업적 측면으로 금융투자업을 육성해야 성장둔화 국면에 빠진 한국 경제의 재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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