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씨젠, 78억 규모 개발·공급계약 해지…52주 신저가

  • 등록 2017-07-21 오전 9:08:54

    수정 2017-07-21 오전 9:08:5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씨젠(096530)이 외국계 회사와 맺었던 대규모 분자진단 제품 개발과 공급 계약 해지 소식에 급락세다.

21일 오전 9시7분 현재 씨젠 주가는 전일대비 18.36% 내린 2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년(52주)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계약 상대방측의 일방적 결정과 통보에 의한 해지로 씨젠의 귀책 사유가 없지만 계약 자체가 무산됨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날 베크만쿨터와 2014년 11월14일 체결한 분자진단 제품 개발과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약 77억5100만원이다 .베크만쿨터 모회사인 다나허가 분자진단 사업 철수를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회사측은 기술이나 제품 개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 배상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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