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에서 정 장관은 이주영 한국당 의원의 한미연합훈련 관련 질의를 강하게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한미연합 훈련이 축소돼 진행됐다며 문제를 지적했고, 정 장관은 훈련 축소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이 의원은 “한미연합 훈련 지금 없애고 축소하고 그랬는데 하던 것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 누가 그런 궤변을 믿어주느냐”며 정 장관을 몰아세웠다. 정 장관은 이에 “훈련 계획하고 참관해보셨느냐?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왜 믿지를 않으시냐”며 이례적으로 반문하며 항변했다. 정 장관은 “제발 우리 군을 폄하하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정 장관은 위원장 지적에 사과 뜻을 밝히면서도, “타당성 없는 얘기를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 군 사기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