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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소벤처기업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소규모 기업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분야에서 종사자 10인 미만의 소기업 업체 수는 2015년 기준 7만3195개로 전체 중소기업(13만4792개)의 54.3%를 차지한다. 이는 2014년 소기업 비율 52.7%(12만6187개 중 6만6552개)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서비스업에서도 20인 미만 소기업의 업체 수는 2009년 1만1991개(전체 비중 70.92%)에서 2014년 1만4204개로 전체 중소기업 대비 비중이 74.04%로 증가했다.
이처럼 중소기업 중에서도 적은 인원이 근무하는 소기업들의 사업체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사업체들의 입주 대상인 지식산업센터에서도 대형 면적 수요보다도 중소형 면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중 제조업의 업체당 평균 건물면적은 2011년 1555㎡에서 2016년에는 1421㎡로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지식산업센터도 대형 면적보다는 전용면적 100㎡ 미만인 중소형 면적부터 분양이 마감되는 추세”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인기가 높은 중소형 지식산업센터를 사전에 확보해 임대수요를 노리는 움직임도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서도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들이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219-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가산 테라타워는 지하 3층~지상 17층까지 1개동, 연면적 약 8만6000㎡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 지하 2층~지상 5층은 제조형 지식산업센터, 지상 6층~14층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지상 15층~17층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 110㎡ 미만인 중소형 업무시설의 비율이 약 82%로 꽤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