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트럼프-김정은 싱가포르 모였다

北 김여정·김영철·리수용·리용호, 김정은 수행
  • 등록 2018-06-10 오후 5:52:07

    수정 2018-06-10 오후 7:13:55

10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항에 나온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 위원장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 /발라크리쉬난 장관 트위터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침내 싱가포르에 모였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준비가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2일 현지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호텔에서 만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이 먼저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그는 현지시간 10일 오후 2시36분께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김 위원장을 영접했다. 30여분 후 김 위원장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벤츠 차량이 10여대의 차량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번호판을 검은색 천으로 가렸고, 창문에도 짙은 커튼이 쳐져 있었다.

김 위원장은 중국 에어차이나소속 보잉 747 항공기인 CA122편을 이용했다.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이용하는 전용기다. 중국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로 추정되는 ‘일류신(IL)-62 기종의 항공기도 싱가포르에 착륙했지만, 30년이 넘은 참매 1호에는 김 위원장 대신 북한 수행단이 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시내로 들어간 김정은 위원장은 오후 3시40분쯤 세인트리지스호텔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늦은 오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날 예정이라고 싱가포르 외무부는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후 8시35분(한국시간 오후 9시35분)쯤 싱가포르의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 도착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오전 캐나다에서 곧바로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G7 정상회담 일정이 끝나기 전이었다. 남은 일정은 에버렛 아이젠스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에게 맡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리셍륭 총리와의 회담은 하루 뒤인 1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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