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솜, 60억 투자 유치… 조기 암·예후진단 패널 개발 ‘청신호’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디엑솜이 자금 조달에 성공해 액체생검을 통한 조기 암진단 및 예후진단 패널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액체생검 전문기업 디엑솜은 최근 6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SV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키움인베트먼트, ID벤처스, 녹십자랩셀 등이 투자기관으로 참여했다.

디엑솜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암 DNA에서 극미량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증폭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유치했을 뿐아니라,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세계 제약·바이오기업들을 만나는 등 기술력과 비전을 증명해 나아가고 있다”며 “해외투자자로부터 추가 투자에 대한 러브콜도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최종락 디엑솜 대표는 “이번 투자금 조달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조기 암진단 및 예후진단 패널 개발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창업 2년만에 이뤄낸 뜻 깊은 성과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