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경선서 토론 잘했다, 말 기술 아닌 진실성"

민주당 법정 토론 개정안 발의
"이재명보다 토론 못할 거라는 생각 안타깝다"
  • 등록 2021-12-23 오전 10:24:14

    수정 2021-12-23 오전 10:24:1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보다 토론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건 안타깝다”고 말했다. 선대위에서 사퇴했음에도 윤 후보에 대한 신뢰 자체는 여전함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23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토론을 피하고 있는 윤 후보에 대응하기 위해 대선 법정 토론을 3회에서 7회로 늘리는 개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 대표는 “모든 입시제도는 시험제도와 관계 없이 공부 가장 열심히 한 사람이 대부분 다 성공한다”며 “민주당이 지금 갑자기 무슨 그런 제도 조금 변경한다고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거는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고 그렇게 해서 우리 후보가 토론을 이재명 후보보다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참 안타까운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가 토론에서의 열세를 우려해 후보 확정 후에도 각종 토론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저희 경선에서도 우리 후보가 토론에 약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었지만 우리 후보가 상당히 빠른 학습 능력을 보여주면서 토론을 잘했다”며 “말 기술을 보는 게 아니라 진실성과 모든 걸 종합해서 보는 것이고 상대평가”라고도 말했다. 언변만으로 토론에서 좋은 인식을 얻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국민들이 절대평가 한다고 했으면 유시민씨 같은 사람이 벌써 대통령 되고 남았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윤 후보가 “가난한 사람은 자유를 모른다”며 망언을 한 데 대해서도 주변 인사들의 수습 대책이 부족했다며 후보자를 두둔했다.

그는 “후보가 혹시라도 실수를 하게 되면 현장에서 바로 교정하고 정정하고 그럴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과연 어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뭘 했나”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후보 옆에 누군가 있었다면, 정무적 감각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후보가 그 말을 한 거 자체는 되삼킬 수 없다고 하더라도 후보에게 자연스럽게 방금 전에 하신 말씀은 이런 이런 의미조라고 해서 후보가 다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든지 아니면 후보님 말씀하시는 거 맞고 저는 거기에 더해서 부연하자면 이런 얘기를 하겠다고 후보를 돕든지 이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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