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여가부 폐지' 재검토 질문에 "많은 논의 있을 것"

대선 젠더 전략 패착 질문에 "여성들에게 소프트하게 접근하는 노력 부족"
  • 등록 2022-03-10 오전 8:34:42

    수정 2022-03-10 오전 8:34:4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선거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앞으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김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20대 남성 중심 선거전략으로 여성 표심을 잃은 패착이 있었다는 사회자 지적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회자가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결과를 놓고 보면 극명하게 대비된다. 선거초반부터 이어왔던 젠더 문제에 대한 접근법에서 약간 패착이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시냐”고 질문하자 김 최고위원은 “저도 개인적으로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젊은 여성들 20대 특히 30대 초반의 여성들에게 좀더 소프트하게 접근하는 노력은 부족하지 않았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고 이것이 조금 우리 선거 전략 과정에서도 조금 더 한번 돌이켜봐야 될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재검토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젠더 전략의 핵심이 됐던 이준석 대표의 압승 호언장담에 대해서도 “원래 선거판에서 가장 잘못된 모습이 다 된 듯이 행세하는 것이다. 혹시 그런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며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냈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 리더십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그런 부분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어쨌든 지금은 선거에 승리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힘을 합쳤기 때문에 지금 당내로 눈을 돌려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지금 산적한 문제가 많으니까요. 앞으로 나가야한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