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강용석 두 얼굴 알려야 했다”

  • 등록 2020-02-05 오전 9:10:19

    수정 2020-02-05 오전 9:10:1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강용석 변호사가 도도맘(본명 김미나)의 폭행사건을 조작, 무고를 교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강용석 변호사 (사진=스타인)
4일 디스패치는 2015년 강 변호사와 도도맘이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2015년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술집에서 당시 증권회사 임원 A씨와 도도맘 사이에 벌어진 폭행사건 법적 다툼에 개입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폭행을 당한 도도맘에게 합의금 액수를 올리자며 강제추행죄를 더할 것을 제안했다. 이 사건은 2016년 4월 합의로 종결됐다.

이를 보도한 디스패치는 기자는 이날 MBC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메시지에 대해 “믿을 만한 취재원을 통해 입수했고 상당히 오랜 기간 검증했다”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해 디스패치는 도도맘 측의 이야기를 들었다. 디스패치 기자는 “도도맘은 어쨌든 대화록에서도 나왔듯이 강 변호사를 믿고 신뢰했고 그런 지시대로 과하게 고소를 하고 그걸 따라간 건 맞다고 인정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저 사건을 진행하던 중 도도맘이 자신이 고소했던 증권사 임원에게 연락을 해서 사과를 했고 물론 합의금을 받지 않고 고소를 취하해줬다고 저희 쪽에 알려왔다”라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가 디스패치에 법적대응을 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엔 “이미 강 변호사가 홍콩-일본 밀회 보도 때도 저희에게 법정 대응을 한 적이 있다. 어쨌든 그럼에도 이 사건은 보도해야 될 이유가 있다고 저희는 봤다. 현재 강 변호사가 유명 유튜버이고 스스로 자기 정보가 진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 시점에서 진짜 저희가 강 변호사의 진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보도 결정까지 쉽진 않았지만 이 사람의 두 얼굴을 알리는 게 지금 저희가 해야 될 일이라고 판단해서 보도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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