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 출발…860선 상회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6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860선을 넘어섰다. 개인의 매수세에 미국발(發) 증시 훈풍이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6%(6.55포인트) 상승한 864.9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92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억원, 129억원 쌍끌이 매도 중이다. 외국인·기관은 개인과 반대로 3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종이목재 △인터넷 △오락문화 △운송 등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금속 △IT부품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금융 △디지털컨텐츠 등의 업종은 장 시작부터 1%대 높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식 역시 상승하는 종목이 하락보다 많다. 시가총액 1~7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씨젠(096530),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모두 상승하고 있다. 하락 중인 종목은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정도다.

종목별로는 에스와이(109610), 풍강(093380), 카스(016920), 부방(014470), 대창솔루션(096350), 솔본(035610), 현대공업(170030), 서울바이오시스(092190), SV인베스트먼트(289080) 등이 10%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현대공업은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원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2%(257.47포인트) 급등한 1만1332.49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1.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 전장보다 상승한 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