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가격 뛰니 수입산 돼지고기 뜬다

홈플러스, 수입산 돼지고기 매출 비중 7배 증가
"가격 급등에 거품 논란까지 가세해 국산 삼겹살 외면"
  • 등록 2014-07-23 오전 10:25:08

    수정 2014-07-23 오전 10:25:0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최근 수입산 돼지고기를 찾는 고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달들어 지난 21일까지 돼지고기 삼겹살 및 목심 매출 중 수입산의 비중이 연초대비 7배 가량 증가한 33.8%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월에만 해도 수입산 돼지고기의 매출 비중은 4.7%에 불과했다. 6개월간 무려 29.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특히 국산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매출 비중이 급격히 뛰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소매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국내산 냉장삼겹살(중품)의 전국 평균가격은 100g당 2184원으로 올해 1월(1610원) 대비 35.7%, 지난해 동기(1889원) 대비 15.6% 올랐다.

국산 돼지고기 가격 급등은 공급이 수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오리, 닭 대신 돼지고기를 찾는 고객이 늘었지만 산지 출하량은 오히려 줄었다.

또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 유통구조로 인한 ‘가격 거품’ 논란까지 일면서 값 비싼 국산 돼지고기 대신 수입산으로 수요가 몰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37개 점포(서귀포점, 고양터미널점 제외)에서 수입산 삼겹살을 할인 판매한다. 냉동삼겹살(1kg, 팩)을 7800원에, 수입산 냉장 목심 및 삼겹살은 각각 100g당 1080원, 11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