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더민주 “한미FTA 반대했다고 종북?…김무성 품위지켜라"

  • 등록 2016-04-10 오후 7:00:17

    수정 2016-04-10 오후 7:00:1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막말공세를 하고 있다며 목소리 높여 비난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김 대표의 저질 막말 공세가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다”며 “색깔론에 허위사실 유포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도저히 집권여당의 대표의 언행이라고 믿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는 오늘 서울 송파지역에 가서 우리당의 남인순 후보를 반국가 사범으로 몰고 가는 파렴치한 발언을 쏟아냈다”며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한미 FTA에 반대했다고 반국가단체 운동권 인사라고 비방했는데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 대표 주장대로라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은 모두 반국가 사범이라는 건 데 이게 과연 제 정신으로 할 소리인가”라며 “아무리 거짓 비방에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선거판이지만 집권여당 대표에 유력 대선주자라는 분이 저질 선거판을 앞장서 주도한다는 게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선거 끝나면 다 잊혀질 테니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이기면 그만이라고 여긴다면 정말 구태중의 구태”라며 “제발 좀 자중하고 품위를 지켜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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