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루` 비껴가더라도..이번주 장마 끝날까

  • 등록 2017-07-24 오전 9:45:24

    수정 2017-07-24 오전 9:45:2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번 주 두 차례의 장맛비가 예보된 가운데, 장마가 얼마나 더 지속될지는 ‘태풍’에 달렸다.

24일 낮 중부지방과 경북·전북부터, 내일(2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9일 토요일에는 중부에 다시 한 번 비 소식이 예보돼 있다.

장마는 평균 7월 24일이면 끝났지만 올해는 길어진 편이다. 앞으로 장마는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3일 오후 소멸된 제7호 태풍 로키(ROKE)가 이번주 초 예보된 비의 양을 늘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로키가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홍콩에 있는 상태로, 여기에 담긴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제5호 태풍 노루(NORU)는 일본 먼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 중형급 태풍인 노루는 이날 3시 도쿄 동남동쪽 약 1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km로 움직이고 있으며, 27일 도쿄 동남동쪽 약 137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로키’ 예상 북상 경로 (사진=기상청)
지난 23일 발생한 제8호 태풍 선까(SONCA)도 72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지만,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

이처럼 계속해서 발달하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향해 올 경우 장마전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만약 이번주 후반 태풍이 만들어져 우리나라 근처까지 올라와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올리거나 흡수하면 장마는 끝날 수 있다. 그러나 이 태풍의 경로가 달라진다면 이번 주 토요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유동적인 기상 상황에 따라 관련 예보를 확인하고,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줄 것으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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