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고공비행`…나리타 공항 역전[TV]

  • 등록 2011-06-24 오후 2:54:05

    수정 2011-06-24 오후 2:54:05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이용객수 기준으로 인천공항과 엎치락뒤치락했던 일본 나리타공항이 대지진 이후 부진한 모습입니다. 인천공항이 계속 앞서 나갈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보도에 안재만기자입니다.

                     

24일 항공업계, LIG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5월 국제선 여객은 273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났습니다.

반면 나리타공항 이용객은 189만명으로 29.2%나 감소했습니다.

4월 이용객수 147만명보다는 40만명 이상 늘어났지만, 5월초 일본의 `골든위크`때 출국했던 수요를 감안하면 회복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더욱 주목할만한 부분은 환승객수입니다.

5월 인천의 환승여객수는 42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7.4% 늘었고, 이에 반해 나리타공항 환승여객은 15.8% 감소했습니다.

최중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나리타공항의 연간 환승여객은 인천공항보다 평균 100만~150만명 많았으나 지진 이후 이 흐름이 역전되고 있다"며 "5월까지의 누적 기준으론 인천공항이 약 10만명 더 많다"고 소개했습니다.

인천공항의 환승 여객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인천을 거쳐 다른 국가로 가는 여행객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 여행객들이 공항 시설을 이용하고 면세품을 구입할 경우 그만큼 국가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남은 숙제는 일시적이었던 이 수요를 흡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국적기들이 환승 수요 유치 전략에 나서고, 인천공항은 한번 찾았던 이용객이 앞으로도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이데일리 안재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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