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가계부채 대책 효과성 높이겠다"

내정 이후 첫 청문회 준비 출근길 언론 접촉
"금리인상 소수의견은 소수의견일뿐"
"가상자산, 시간 많지 않아...금감원은 한몸"
  • 등록 2021-08-06 오전 10:06:48

    수정 2021-08-06 오전 10:20:53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가 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가계부채 관리와 관련해 대책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한몸’이라고 말했다.

고승범 후보자는 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중구의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났다.

고 후보자는 “가계부채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것”이라면서 “가계부채 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책의 효과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지원 관련해서 여러 가지 논의들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검토하고, 고민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원으로서 소수의견을 낸 것과 관련해서 그는 “소수 의견은 소수의견인 것이고 가계부채 관리 관련해서 거시건전성 정책은 금융위에서 해왔다”면서 “(금융위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수립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리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추가 대출 규제가 가능하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코로나19 대출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와 관련해서는 “그 부분도 실물경제 상황과 방향성 등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9월까지니까 좀 더 상황을 보면서 방안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고 후보자는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중요한 이슈이며 시간도 많지 않다”면서 “9월까지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고 후보자는 금융감독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한 몸이다”면서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정은보 신임 금감원장과도 통화했다”면서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관계부처 협조가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 협력도 중요하고, 관계기관으로서 금융감독원이 제일 중요하다. 모든 것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일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내정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 내정자는 그는 “중차대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것 같아서 상당히 어깨가 무겁다”면서 “전임 위원장들께서 많은 정책들을 추진해오셨고, 지금 추진하는 정책들도 많다. 금융시스템 안정, 조달시장 거래 문제 등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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