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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상공인들에게 P2P 대출로 인테리어를 바꾸고 매장을 넓히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P2P신용대출 1위인 에잇퍼센트는 ‘커피공방’과 ‘더부스’, 이태원 ‘심야식당’, 하남 스타필드의 ‘마켓로커스’, 광화문 ‘파워플랜트’, 최근엔 멕시칸 요리 전문점 ‘훌리오’ 등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P2P대출을 진행하면서 빠른 속도로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이 상품의 투자자들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3040세대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이들은 8% 전후의 투자 수익과 더불어 식사권을 제공받는다.
또 다른 P2P금융기업 미드레이트(MIDRATE) 역시 수제 맥주 업체 ‘브롱스’의 펀딩을 세 차례 진행한 바 있다.
P2P금융기업 펀다(FUNDA)는 ‘돈이 없어도 내 가게가 생긴다’는 슬로건으로 외식 창업에 꿈이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오디션을 개최했다.
최종 우승자로는 △조민기(25, 롱브레드) △최성락(34, 만랩커피) △이용근(32, 열혈분식)씨가 선정되었고, 이들은 창업을 위한 디딤돌로 P2P금융서비스를 활용하게 됐다.
에잇퍼센트를 통해 자금을 공급받은 이태원 심야식당 권주성 셰프는 “일면식도 없는 투자자들이 나의 열정과 꿈을 응원해준다는 인상을 받았다. P2P투자자들께서 우리 식당에 보내준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맛있는 음식과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핀테크 산업 발전에 따라 주목 받는 P2P 금융은 대출자와 투자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한다.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소상공인이라도, 기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흔한데 P2P대출은 심사를 통과할 경우, 적시에 자금을 공급받아 사업의 활로를 찾을 수 있다.
에잇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투자자들이 제공 받은 식사권 등의 리워드를 이용하고자 대출자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투자자는 양호한 수익도 얻지만, 대출자의 고객으로서 애정 어린 조언을 전하는 지지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대출자의 사업을 번창시키는 또 다른 요인이 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