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고려아연, 2분기 호실적 소식에 `상승`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2분기 호실적 소식에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19분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대비 1만1500원(2.46%) 오른 47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고려아연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한 248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6% 늘어난 1조6717억원, 당기순이익은 23.7% 증가한 1700억원을 기록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2194억원)를 상회했다”며 “아영 판매량이 추정치(15만3000톤)를 웃돈 16만5000톤을 기록했고 호주 SMC의 수익성이 전분기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지난해 4분기부터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된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의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아연 판매량은 상반기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나 지난해 수준의 생산 및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지는 않는다”며 “향후에도 당장의 판매량 증가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53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