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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나이가 돼서 자격이 돼서 기초연금 받을 수 있는데 부부가 같이 살면 깎는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일부러 가짜로 이혼하는 경우 상당히 많다고 한다. 이는 반인륜적인 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민주당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면서 “법을 개정하고 또 부자 감세를 하는 예산들을 줄이면 (기초연금 확대와 관련한 예산이) 1조6000억원에 불과하기에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노인 기초연금 부부감액 폐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내달 2일 예산안 처리 시한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전혀 급해보이지 않는다. 마치 가짜 엄마같다. 자식은 죽든 말든 재산에만 관심 있는 가짜 엄마같이 보인다”며 “여당이 노력을 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야당에게 그 노력을 강요하고 있다”며 “시한이 다가와도 급할 것이 없어 보이는 정부·여당이 양자택일 강요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원안과 준예산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권한을 행사해서 증액은 못 할지라도 옳지 않은 예산 삭감한 민주당의 수정안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안”이라며 “진지하게 협상에 응하고 국가 경영을 책임지는 만큼 진지한 태도로 임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