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꼬꼬면이 출시된 8월부터 10월까지 석달 동안 농심(004370) 오징어짬뽕(5개 묶음)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3%가 감소해 역신장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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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현상은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홈플러스에서 8월까지 줄곧 판매량 2~3위를 차지했던 너구리(얼큰한 맛)의 순위가 9월에 6위로 밀리더니 10월에는 7위까지 내려앉았다.
반면, 꼬꼬면의 출현과 함께 급부상한 제품도 생겼다. 삼양식품의 나가사끼 짬뽕이 주인공.
이 제품은 출시되기 시작한 9월에 홈플러스에서 판매량 5위를 차지한데 이어 10월에는 꼬꼬면(6위)을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나가사끼 짬뽕은 편의점에서도 꼬꼬면, 신라면에 이어 3번째로 많이 팔리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나가사끼 짬뽕은 `하얀국물에 칼칼한 맛`이라는 꼬꼬면의 마케팅 콘셉트를 차용한 제품이다.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에서 꼬꼬면을 구입하지 못하자, 이를 대신해 충분하게 공급되고 있는 나가사끼 짬뽕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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