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車판매, 호조세 지속..`빅3` 실적 기대이상

GM-포드-크라이슬러, 모두 10%대 성장..예상넘어
일본 닛산도 호조..폭스바겐-현대기아차 감소세
미국 차판매, 연율로 1500만대 인팎..6년래 최대
  • 등록 2013-05-01 오후 11:08:36

    수정 2013-05-01 오후 11:08:36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판매량이 호조세를 보였다. 경기가 살아나고 고용도 다소 늘어나면서 자동차 교체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4월중 공개한 미국 대표 자동차 ‘빅3’ 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전체 판매량도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던 독일 폭스바겐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한국 업체들의 판매량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한 자동차가 총 23만7646대로,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 증가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는 지난 4월중 자동차 판매량이 21만2584대로,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7% 증가를 점쳤던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돈 것이다.

세단인 ‘뉴 퓨전’이 사상 최대 판매치를 기록한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이스케이프’와 새로운 ‘링컨 MKZ’도 역시 월간으로는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크라이슬러는 지난 4월중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15만6698대를 기록해 14만1165대였던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7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10%도 넘어섰다.

그러나 전월대비로는 8.7% 감소했다. 트럭 판매량이 14%나 급증한 반면 일반 승용차 판매는 4.8% 증가에 그쳤다.

반면 독일 폭스바겐은 4월중 미국에서 3만3644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10.3%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특히 이는 3.3% 증가였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었다.

이들 외에 일본의 닛산은 4월중 미국에서 8만7847대의 자동차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23%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혼다와 도요타는 각각 7.3%, 3.1%의 판매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고, 한국의 현대차(005380)와 기아차는 소폭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는 올 4월중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31만대로,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연율 환산으로 1520만대로, 현재까지는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GM도 4월중 미국내 차 판매량이 연율로 1500만~15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점쳤고, 크라이슬러 역시 1540만대에 이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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