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씨트리, 치매치료제 매출 급증…치매 개량신약 개발 기대 ↑

  • 등록 2018-02-14 오전 9:59:37

    수정 2018-02-14 오전 9:59:3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씨트리(047920)가 강세다. 치매 치료 시장점유율 확대로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58분 씨트리는 전날보다 17.73% 오른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펩타이드 전문업체 씨트리는 지난해 치매 치료제인 엑셀씨 매출액이 30억원대를 돌파해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씨트리는 올해도 엑셀씨 부문에서 5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씨트리의 퇴행성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유통 구조 혁신에 따라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인 엑셀씨의 시장점유율이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최근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치매치료 국가책임제에 따라 의약 및 관련 연구개발의 활성화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트리는 엑셀씨 외의 다른 치매 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씨트리 연구진은 기존 치매 치료제에 자체 보유 기술인 약물 전달 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을 활용하는 개량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회사가 확보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적용하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향상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완주 씨트리 대표는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로 장기 지속형 주사제라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엑셀씨의 성공으로 현재 연구 중인 퇴행성 노인 질환 치료제의 개량 신약 개발에 더욱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엑셀씨 시장점유율 확대와 효과적인 영업망 개선으로 올해는 매출과 손익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치매치료제 엑셀씨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2018년 씨트리의 실적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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