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욱 대표 피살 소식에 지인들 '황망'..필리핀 한인 사망 '최다'

  • 등록 2019-06-21 오전 10:00:04

    수정 2019-06-21 오전 10:00:0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유명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 베스트트레블·티비스켓 대표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지인들은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21일 사진작가 조세현은 페이스북에 주 대표의 사진과 함께 “주영욱, 별이 되어 떠난 동생. Rest in peace(편히 쉬어라)”라는 글을 남겼다. 주 대표의 여행 관련 사업을 응원했던 진양혜 아나운서도 이날 페이스북에 “상과 사의 경계가 참 하릴 없다. Rest in peace. 남겨진 분들께 깊은 위로를…”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주 대표와 여행으로 맺어진 지인들은 생전 그의 열정과 능력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경찰청 외사국은 주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현지시각)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서 손이 뒤로 묶인 채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경찰은 당시 주 대표에게 신분증이 없어 호텔 열쇠로 신원을 확인한 뒤 지난 18일 한국 경찰에 사건을 통보했다. 당초 주 대표는 18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여행업체 베스트트레블, 티비스켓 대표이면서 음식과 여행에 대한 칼럼을 써온 주 대표는 새 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4일 혼자 필리핀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영욱 베스트트레블·티비스켓 대표 (사진=페이스북)
현재 필리핀 일부는 정부가 정한 여행금지 지역이다. 특히 특별여행경보 2단계 지역으로 분류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탓에 한때 계엄령이 선포된 적도 있는 곳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인 피살사건은 모두 42건이고, 숨진 한인은 46명으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다. 이 가운데 범인이 검거된 사건은 20%도 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주 대표의 피살 관련 국제범죄 수사 담당 경찰과 프로파일러, 감식반원 등을 급파해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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