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윤활유 '재활용 용기' 확대…폐플라스틱 100t 저감

지크 제로 이어 X7·X7000도 적용
친환경 용기, SK종합화학과 공동 개발
"ESG 주도하는 대표 친환경기업 자리매김"
  • 등록 2021-07-21 오전 10:02:38

    수정 2021-07-21 오전 10:02:3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윤활유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윤활유 용기를 대표 제품인 SK 지크(ZIC) X7·X7000군으로 확대 적용해 다음달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SK루브리컨츠가 판매하는 윤활유 물량 30%에 해당한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친환경 용기를 적용한 ‘지크 제로(ZERO)’ 제품군을 출시해 폐플라스틱 21t을 재활용했다. 이번 친환경 용기의 확대 적용으로 재활용하는 폐플라스틱이 100t에 이를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플라스틱 100t은 개당 20g짜리 500㎖ 생수 페트병 500만개와 맞먹는다.

SK루브리컨츠의 재생 용기 확대 적용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그린 전환(Green Transformation) 전략’에 따른 조치다. 앞서 출시한 지크 제로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봤을 때도 시장 관계자와 소비자의 친환경 요구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윤활유 제품에 쓰이는 친환경 용기는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종합화학과 공동 연구개발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이다. 뚜껑·라벨을 포함한 용기 전체를 폴리에틸렌(PE) 단일 성분의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해 재활용 분리 배출이 쉽다. 글로벌 인증기관 ‘UL’에서 친환경 인증도 마쳤다.

SK루브리컨츠는 탄소배출 저감 역량이 뛰어난 윤활유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친환경 용기도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SK종합화학과 함께 폐플라스틱 순환 경제 확장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루브리컨츠는 재생 용기 사용에 업계가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자체 개발한 친환경 용기 제작 노하우와 기술을 한국윤활유공업협회 내 협의체에 공유하는 등 폐플라스틱 선순환 생태계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중우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부장은 “탄소 배출 저감에 뛰어난 초저점도 윤활유와 전기차용 윤활유 등 미래 윤활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루브리컨츠가 친환경 재생 용기 사용도 확장하며 윤활유 업계에서 ESG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직원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새로운 재생용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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