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새희망홀씨’ 대출 4조원 돌파..연체율 악화

3월말 잔액 4조1112억원..서민 45만7748명 수혜
연체율 2.7%로 지난해말 대비 0.3%포인트 높아져
  • 등록 2013-04-29 오후 12:00:11

    수정 2013-04-29 오후 12:00:11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은행권의 대표적인 서민지원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판매금액이 4조원을 넘어섰지만, 연체율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이 지난 2010년 11월부터 판매해온 새희망홀씨의 총 대출 잔액은 3월말 현재 4조1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혜를 받은 서민은 45만7748명이다.

은행권은 올해 들어 3월말까지 4911억원을 지원,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58억원보다 27.3% 늘렸다. 신용등급 7등급 이하와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저신용·저소득자 비중은 73.6%였다.

새희망홀씨는 신용등급 5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거나, 연소득 3000만원 이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11~14% 수준으로, 최대로 빌릴 수 있는 한도는 20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2.7%로 작년말의 2.4%보다 0.3%포인트 악화했다. 2011년말 1.7%에서 지난해 6월말과 지난해말 2.4% 등 꾸준히 상승 추세다. 대부분 은행이 1.6%~4% 수준인 가운데 씨티은행이 8.0%로 가장 높았고, 취급 규모가 작은 수협은행이 0.5%로 가장 낮았다.

김동궁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팀장은 “부양가족이 많은 서민에 대한 우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서민금융 거점점포와 전담창구가 지방소재 공단이나 전통시장 등 서민밀집지역에 세워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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