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구글이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번역 앱 서비스를 ‘낮은 사용량’을 이유로 중단하고 철수했다. 이에 이달부터는 중국 본토에서 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구글 번역 앱을 쓸 수 없게 됐다.
| (사진=SCM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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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8월 중국에서 데스크톱과 모바일 사용자를 더해 5350만명이 이용했지만 서비스를 중단하고 최근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에 내장된 번역 기능도 중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중국 정부는 2010년 본토에서 구글 서비스를 차단했지만 이후 2017년 3월 구글 번역이 7년만에 본토에 재도입된 바 있다. 또 2018년엔 구글이 텐센트홀딩시의 ‘위챗’과 미니게임을 출시해 성공을 거두고,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엔 5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