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툴즈 이용자 13만 해킹 확인..“비밀번호 바꾸세요”

  • 등록 2017-09-09 오후 9:46:26

    수정 2017-09-10 오전 9:31: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유명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사이트인 알툴즈(LTools) 인터넷 사이트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로 13만 고객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알툴즈를 운영하는 이스트소프트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건 경위와 함께 사과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추가적인 개인정보 침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다하고 있다”라며, “고객께서는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예방하실 수 있도록, 반드시 알툴즈 회원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로그인 조치가 강화된 최신 버전의 알패스 기능을 사용하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알패스는 많은 웹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관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알툴즈 사이트(http://altools.com)와 이스트소프트 기업 홈페이지(http://www.estsoft.co.kr/)에서는 ▲‘개인정보 침해(도용) 여부에 대한 조회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로그인 보안이 강화된 최신 버전의 알툴바와 스윙브라우저는 ▲알툴즈 및 스윙 브라우저 공식 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이스트프소프트는 이번 해킹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진행된 긴급 보안 대응 조치 상황에 대한 중간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먼저 홈페이지에 공지함과 동시에, 개인정보가 침해 된 것으로 확인된 고객에게는 다양한 연락 방법을 통해 개별적으로 침해 사실과 대처 방법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객 개인정보의 2차 도용 피해 방지를 위해, 모든 알패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알패스 계정에 등록된 외부 사이트를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변경을 할 수 있도록 ‘알패스 사이트 목록’ 내려받기 기능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러한 안내 조치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용자가 이번 침해 가능성에 대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주요 100여 개 사이트를 시작으로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침해된 알패스 사용자 계정에 등록되어 있는 각 사이트 사용자 ID를 공유하는 등 추가적인 대응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해커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불특정 다수의 ID와 비밀번호를 알툴즈 사이트와 알패스에 무차별 대입해 정상 접속(로그인)에 성공하는 계정만을 분류하는 ‘사전 대입식 아이디/패스워드 자동화 공격’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이 같은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로그인 보안 강화 조치’도 적용했다고 했다.

로그인 보안 강화 조치는 알툴즈 웹사이트, 알툴바/스윙브라우저에 포함된 알패스 기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봇, Bot)을 통한 자동화된 로그인 시도가 불가능 하도록 방어해주는 강력한 2차 보안 수단인 ‘캡챠(CAPTCHA)’를 적용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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