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임박·북미 긴장감에 하락 출발

  • 등록 2019-12-10 오전 9:16:03

    수정 2019-12-10 오전 9:16:03

(사진=AFP)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이 중국산 추가 제품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15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잠잠하던 북미 관계가 또다시 악화 일로를 걷기 시작한 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개인이 매수세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7.43포인트) 내린 2081.0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90선에 육박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 시작 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2080선 유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해외 증시는 미·중 협상 기한 임박 긴장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38%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2%, 0.40% 내리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국제유가도 중국 수출 부진 속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센트(0.3%) 하락한 59.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로이터통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요청으로 오는 11일(현지시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문제 삼지 않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으로 그동안 ‘말 경고’를 넘어 국제사회와 연계한 ‘실력행사’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의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앞두고 북미가 강대강으로 치닫는 형국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79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과 1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가운데 보험과 기타법인이 각각 7억원을 사고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각각 16억원, 64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건설업, 통신업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약품,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 등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LG생활건강(051900), SK텔레콤(017670)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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