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화생명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순이익(별도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42.7% 성장한 25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익은 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 감소했다.
연결 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수익증권 투자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3% 성장한 5016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2분기 순익은 1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8% 증가했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선방한 실적을 낸 건 금리상승에 따른 이차익이 개선과 보장성 상품 중심 영업전략을 펼친 효과다.
하지만 일반 보장성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22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을 기록했다. ‘New스페셜암보험’, ‘한큐가입 간편건강보험’ 등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고수익성 상품 판매와 배타적 사용권 6개월을 획득한 ‘늘곁에 간병보험’을 출시하며 보장성 상품 판매 상승을 이끌었다.
지급여력비율(RBC)은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감소 등으로 1분기 대비 1.9%포인트(p) 감소한 203.1%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 및 저출산, 저금리 등으로 생명보험사에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통해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장성 상품 매출 확대로 신계약을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