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신차 월 5천대는 팔아야"..`쏘울` 목표↑

로체이노베이션·포르테 이어 쏘울도 月판매 5천대 추진
"공격경영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 30%이상 달성"
  • 등록 2008-09-03 오후 1:58:52

    수정 2008-09-03 오후 1:58:52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기아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크로스오버차량(CUV) '쏘울'의 월 내수판매 목표를 당초 계획대비 1000대 가량 늘어난 5000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럴 경우 기아차(000270)는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에 이어 '쏘울'까지 신차 3인방 모두 월 내수판매 목표를 5000대로 잡고 공격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3일 "사업계획상 쏘울의 올해 판매목표는 내수 1만2500대, 수출 8000대 등 총 2만2500대로 잡았다"면서 "최근 '쏘울'의 월 내수판매 목표를 5000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6월과 8월 중형세단 '로체 이노베이션'과 준중형 세단 '포르테'를 각각 출시하며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3만5000대, 2만대로 잡았다. 월 5000대씩 팔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근 고유가와 경기 둔화 등으로 침체되고 있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신차를 앞세워 정면돌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등 신차들은 최근 기아차의 내수판매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출시된 포르테는 출고 개시 5일만에 1327대가 판매되며 준중형 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기아차 관계자는 "포르테는 현재 약 3000명의 고객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어 9월에는 판매대수가 5000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로체 이노베이션은 6월 5117대, 7월 6912대에 이어 8월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에도 불구, 5017대가 판매됐다.

올해 초 선보인 뉴모닝도 8월 한달간 4940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올해부터 경차에 편입된 뉴모닝은 8월까지 5만7569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240.6% 증가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올들어 8월까지 승용 누계판매가 12만2281대로 지난해 같은기간(8만2796대)보다 47.7% 늘었다.

송상훈 교보증권 기업분석팀장은 "국내 최대시장인 준중형차와 중형차 점유율 확대로 기아차의 승용 브랜드 이미지도 상승하고 있다"며 "기아차가 이달 말 '쏘울'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 하반기 내수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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