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세월호法 추석전 안되면 정국파행"

"새누리, 오늘 세월호 유가족과 타협 이뤄야"
  • 등록 2014-09-01 오전 10:25:32

    수정 2014-09-01 오전 10:25:32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두고 “추석 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정국파행과 국민실망이 정치권 전체를 삼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오후 세월호 유가족대표단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세월호특별법 타협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유가족 대표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니 우리는 지금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는 솔로몬의 재판을 하는 느낌”이라면서 “진실을 밝힐 특별법이 제정된다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법이 법이 만들어져 진실이 밝혀진다면 자식을 포기한 엄마의 심정으로 오늘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더이상 유가족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면서 “유가족을 진심으로 대해 달라. 더이상 유가족에게 상처를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개회와 관련해서는 “오늘 국회 본회의 문제도, 정기회의 문제도 새누리당은 지금껏 단 한차례 요청한 바 없다”면서 “158석의 집권여당은 최소한의 책임감을 보여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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