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3차 유보통합추진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유아학비·보육료 지원 결제카드 통합방안’과 ‘정보공시 연계 및 통합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이날 회의는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추진단’이 발족된 이후 처음 열렸다.
정부는 유아학비·보육료 지원 결제카드 통합방안에 따라 내년부터 교육부의 유아학비지원 결제카드 ’아이즐거운카드‘와 보건복지부의 보육료지원 결제카드 ’아이사랑카드‘를 ’아이행복카드‘로 통합키로 했다. 정부는 통합카드 사업자 선정(9월)과 인프라 구축을 연내 마무리 짓고, 내년 1월부터는 하나의 카드로 유아학비와 보육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정보공시 연계 및 통합 방안도 확정했다.
학부모가 거리, 영유아·교직원, 운영시간, 교육·보육비, 통학차량 등 11개 핵심 공통정보에 대해 상호 비교한 뒤 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현재 각 사이트(유치원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서 제공하는 유치원·어린이집 정보를 올해 말부터는 공통항목을 중심으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추경호 실장은 “올해는 단계별 과제의 세부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등 통합작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되는 해로 지난해보다 이해관계가 구체화하고 대립이 첨예화될 것”이라며 “국정과제인 유보 통합을 현 정부 임기 내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협업, 학부모·시설관계자 등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