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회원 55만명도 개인정보 털렸다

이메일주소 아이디 비번까지 유출
화장품 업체로까지 확산 파장 예상
  • 등록 2014-04-17 오전 10:32:31

    수정 2014-04-17 오전 10:49:3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형 금융사와 통신사에 이어 이번에는 화장품업체 스킨푸드의 55만명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킨푸드는 화장품 브랜드숍 매출 순위 5위 업체로 이번에 유출된 고객 정보만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동전화번호, 주소 등 9가지에 달한다.

스킨푸드는 지난 16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회원들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동전화번호, 주소, 이메일주소, 아이디(ID), 비밀번호, 가입일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내용은 2010년 10월8일 이전 스킨푸드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가입한 온라인 회원으로 당시 회원 수는 55만여명에 달한다. 유출경로와 시기 등은 현재 경찰 조사 중인 상태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2012년 개인정보 보호법 등 시행으로 그해 5월부터 모은 고객DB를 암호화했고, GS인증, 국정원 검증 모듈 인증, FIPS국제인증을 획득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철두철미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며 “2010년 10월 이후의 고객정보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의 개인정보는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2010년 10월 이전 회원들에게도 메일로 유출사실을 알리는 등 경찰 수사에 적극 협력해 피해를 예방하고,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킨푸드는 사과문을 통해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용의자는 검거됐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 대응해 정보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정보유출에 대해 소비자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한 소비자는 “잠잠해지나 싶더니 또 터졌다”며 “기업들이 이벤트, 쿠폰 등의 명목으로 개인정보는 열심히 수집하면서 정작 보안 관리에는 허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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