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구팀, 1년전 신종코로나 예견…박쥐·식문화까지 지적

  • 등록 2020-01-30 오전 9:00:20

    수정 2020-01-30 오전 9:00:2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중국 연구팀이 지난해 3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를 매개체로 출현할 가능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학술지 바이러스 2019년 3월호에는 중국과학원 산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연구팀이 ‘중국 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논문에서 이 문제를 다뤘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초기 확인을 위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조사 필요성 역시 강조했다.

이 연구팀은 지난 20년 동안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돼지급성설사증후군(SADS)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유행했던 것을 지적하며, 이가운데 2개가 중국에서 처음 발생해 박쥐를 숙주로 한 추가 감염병 발병을 경고했다.

특히 연구팀은 코로나바이러스 숙주로 지목되는 박쥐의 중국 내 분포를 조사하기도 했다. 박쥐는 포유류 가운데 유일하게 비행이 가능해 이동 범위가 넓고,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다수를 보유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매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중국 식습과 문화도 문제로 지적했다. 생식을 즐기는 중국인 식문화가 바이러스 전파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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