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구원파 "검찰 압색, 종교탄압"

"오대양 사건과 교단 관계없어"
"청해진해운 10%만 교인일 뿐"
  • 등록 2014-04-25 오후 12:04:52

    수정 2014-04-25 오후 12:04:52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검찰의 수사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그가 속한 종교집단까지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명파)가 수사 과정 등에서 제기된 의혹이나 혐의 등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는 2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에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본 교단의 교인이라고 보도했지만 인천교회에 확인한 결과 교인이 아니었다”면서 “생존한 선박직 승무원 15명 중 교인은 단 1명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선박직 외에도 승선한 직원 중 교인 1명이 더 있었지만 구조되지 못했다”면서 “청해진해운 직원 90%가 교인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실제 10% 정도만 교인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오대양 사건과 교단이 관계있는 것처럼 언급되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모 방송사에서 본 교단이 ‘구원받으면 죄를 지어도 된다’는 교리를 가르친다고 보도한 것 역시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기독교에서 이 같은 교리를 가진 곳은 없다”고 부인했다. 전날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종교의 자유를 말하면서 특정인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교회를 압수수색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종교 탄압”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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