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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해당 포스팅에 제이릴라가 공식계정으로 “제일릴라 선물하기! 나 닮은 용진이형에게 선물한 어린이날 케이크 직접 만들어 봄. 성공. 이유 없이 날 멀리하시는 형님 마음이 달라지기 바라면서 정성으로 만들었어요. 나 잘해쪙(잘했어)?♥”라고 댓글을 달았고, 여기에 정 부회장은 “시러요(싫어요) 버튼 있었으면 백번 눌렀다”고 맞받아쳤다.
제이릴라는 지난해 9월 이마트가 상표권을 출원한 신세계그룹의 캐릭터다. 제이릴라 캐릭터 사업 주체는 신세계푸드다. 정 부회장이 올해 신년 인사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이릴라 캐릭터를 처음 공식 선보이면서 서로 꼭 빼닮은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알파벳 ‘제이’(J)와 고릴라의 합성어인 제이릴라에서, 제이가 정 부회장의 영문 이니셜이라는 의견이 많다.
제이릴라는 지난달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SSG 랜더스 프로야구 개막전에 처음 실물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일반 관중석에서 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한 정 부회장 앞에서 함께 나란히 ‘셀카’를 찍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닮은꼴 찾음”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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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제이릴라는 댓글로 “오라고 할 땐 언제고…그래도 난 좋은데…또 와도 돼요?”라고 했고, 정 부회장은 다시 “야- 난 그런적 없어!!!”라고 되받아쳤다.
이어 정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이릴라 실물 사진을 올리며 “난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게 1.나랑 전혀 안 닮았거니와 2.J는 내 이니셜도 아니고 3.난 얘가 그냥 싫은데 왜 자꾸 나랑 연관 시키는지 심히 불쾌함”이라는 노골적인 표현과 함께 제이릴라를 공개 디스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제이릴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의 캐릭터 그림을 올리면서 “셀카 찍음. 새옷 입고 화장하고 귀여운 포즈로 프사 찰칵. 용진이형과 정말 닮았나요?”라고 말하며 정 부회장을 공개 소환했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야- 난 니가 싫어”라고 댓글을 달며 다시 한번 거부감을 드러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겉으론 싫다고 하고 속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 “은근히 즐기는 듯”, “싫다면서 팔로잉(친구맺기)은 왜 했나”, “복붙(복사해 붙여 넣은 것 같이 똑같다)”, “증명사진 잘 나왔다”, “그냥 인정하자 쟤(제이릴라) 계속 쫓아올 것 같다”, “조만간 (제이릴라) 굿즈 나올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